천성산얼레지의 에베레스트 도전기

에베레스트 삼수생 이상배, 에베레스트 올랐다

양산 작은 거인 2007. 5. 17. 19:05

 

 

 불굴의 투지를 가진 산악인으로 널리 알려진 경남 양산의 이상배(54)씨가  세계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

   ‘2007 초모랑마 양산원정대’ 이상배 대장은 현지시각 5월17일 오전 8시57분께 세계 최고봉 초모랑마(에베레스트 8,850m) 정상에 올랐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한 이상배 대장


   초모랑마는 에베레스트의 티베트말이며 이상배 대장은 티벳 방면 루트(북릉~북동릉)을 통해 정상에 올랐다.


 원정대는 4월7일 출국해 캠프2(6,500m),캠프4(7,600m),캠프5(8,300m)를 설치완료 후 5월14일부터 본격 정상등정에 나섰다.

 

 이상배 대장은 16일 밤,8천300m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6일 오후9시40분부터 최종 정상공격을 시작했다.

 

 이번 에베레스트 정상도전은 이상배씨에게는 3번째 도전 끝에 이룬 값진 승리이다.

 그는 삼수생인 셈이다.

 

  이상배 대장은 지난2000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실패하고 지난해5월 ‘2006 경남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이끌고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는데 곽정혜 여성대원(27)은 정상등정했으나 뒤따르던 자신은 정상을 목전에 두고 조난을 당해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졌다.

 

  8,760m까지 올라갔으나 셀파가 무단으로 홀로 하산하는 바람에 고립되고 산소마저 끊겨 8,300m 아래까지 내려오다 추락,사경을 헤매야 했다.

  그는 네팔 관광성에 억울함을 호소, 그 자리에서 올해 등반허가서를 받고 귀국,겨우내 피나는 훈련 끝에 재도전에 나선 것.

 한편 이번에 이상배 대장의 등정을 지원한 양산시는 이상배 대장 귀국시 환영행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