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이종국)가 후원하는 '2006 경남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원정대(대장 이상배)가 4월13일 오전 11시에 무사등정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라마제를 지냈다.
라마제 현장에는 천안 에베레스트 원정대, 중동고 에베레스트 원정대, 재미교포 에베레스트 원정대 대원들이 함께 했다.
참가자 모두는 “사가르마타(네팔 쪽에서 부르는 에베레스트 이름) 여신이시여! 정상을 허락해 주소서..“ 라며 두 손 모아 간절히 빌었다.
티베트인인 라마승은 북을 두드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장장 2시간 동안 경남원정대 무사 등반을 하늘을 향해.. 산을 향해... 태양을 향해.. 팡보체 곰파 쪽을 향해 염원했다.
오색찬란한 타르쵸 깃발이 히말라야 하늘을 수놓았다.
청색은 하늘을 뜻하고, 흰색은 구름을 뜻하며, 적색은 불과 사람을 의미하며, 그린색은 물이요, 노란색은 땅.
지금 현재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는 10개팀 정도가 들어와 정상정복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원정대는 늦은 점심으로 샥파(감자 수제비)를 만들어 라마제에 참석한 분들과 함께 했다.
경남 원정대는 베이스캠프에서의 고소적응 훈련을 거쳐 전진기지를 추가로 확보한 뒤 정확하게 3548m를 더 올라가야 제3의 극점이요, 지구의 용마루라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이상배 대장은 “앞으로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생각하는 히말라얀 스타일로 열심히 등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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