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식

긴박한 긴급구조현장

양산 작은 거인 2009. 3. 2. 16:15

 

긴급구조 현장

 

 조금전 마무리된 119구조대원들의 실족사고자 응급구조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나른한 오후 회사에 있는데 소방서 앰블란스가 출동하고 커다란 구조차량까지 요란한 사이렌을 올리며 지나갔다.

 시계를 보니 3월2일 오후2시40분쯤.

 나의 사무실 창밖으로 보니 소방대원들도 몇 명 보이고 하는데 시간이 20분 가량 지체돼 직감적으로 골치아픈 사고가 있다 싶어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다.

 정확한 사고지점은 경남 양산시 어곡동 양산노인요양원 앞 도로절개지. 2단으로 된 절개지 중간공간에서 긴박하게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들 것위에 옮겼다.

 

 마침 현장에는 평소 안면있는 양산시청의 계장 한명이 아는체를 한다. 어떻게 사고가 났는냐교 물으니 반대편 야산의 공장부지 건설을 위해 측량을 하다 발을 헛디뎠단다.

 떨어진 높이는 족히 10m는 될 것 같다.

그나마 절개지 중간 여유공간에 떨어졌기 망정이지 맨아래(전체 높이 20m)까지 떨어졌다면 더큰 부상을 당했지 싶다.

 

 

 

 들 것에 부상자를 단단히 고정하고

 

 

 

 로프를 이용해 아래로 내린다. 조심조심.

 

 

 

 3분 가량 시간이 걸린 끝에 아래로 내려왔다.

 

 

 

수풀을 헤집고 나와

 

 

 

 앰블란스로 이송.

 부상자 얼굴을 보니 안경낀 30대 초반의 남자.

 매우 고통스런 표정.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합니다.